닥치는대로 언박싱

홈카페, 에스프레소 머신과 캡슐머신을 고민하는 1인 가구(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Keesun 2021. 1. 25. 20:45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그만큼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 머신, 더치커피 추출기 등 관련 기구들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나도 머신기를 코로나시기인 20년 9월에 구매를 했으니 말이다.

물론 나는 새로 이사간 집에서 산뜻한 기분을 내기위해 캡슐 머신을 구매했지만 당시 코로나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구매하려했던 제품 품절이 지속되고 잠깐 물량이 풀렸을때 바로 결제를 했드랬다.

당시 제품 선택에 고민이 굉장했다. 처음머신기을 구매하려 마음 먹었을때에는 에스프레소머신과 캡슐머신 둘중 에스프레소머신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지만, 1인가구에 에스프레소머신은 극복할수 없는 단점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캡슐머신을 구매하게되었다.

캡슐머신과 비교했을때 내가 느꼈던
에스프레소 머신의 단점으로는
1. 분쇄 방법(글라인더 혹은 분쇄원두)
커피맛은 원두의 분쇄정도와 분쇄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애초에 좋은 글라인더를 사면 해결될 일이지만 나에게 예산은 한정적이여서 패스, 글라인더를 산다고 해도 한잔 뽑아먹을 심산으로 콩 갈고 글라인더 세척 혹은 정리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기엔 난 너무나 귀차니즘이 강하다. 혼자사는 가구의 경우 분쇄한 원두를 사게되면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져 커피 맛이 떨어지니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문제때문데 더치용으로 구매한 분쇄원두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소비하려 애쓴다ㅜㅡㅜ)
2.머신기 정리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샷을 추출하고 주변 커피가루 붓으로 털어내기, 템퍼 등 기본적으로 정리해야할 물품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것 역시 여러잔이면 이정도 정리는 당연한듯이 받아들이겠지만 혼라이프족에겐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낮아 무시할 수 없다.

캡슐이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 한잔당 단가가 비싸긴 하지만 이런 귀찮음에 비해서는 나름 효율적인것 같아 결국 나는 캡슐 머신으로 마음을 굳혔다.

캡슐 머신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또다른 고뇌에 빠졌으니 그것은 어떤 머신을 살것인가......일단 유명한 세가지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일리 중 물이 수동조절(뭘 애초에 맞춰서 넣는게 번거롭다), 캡슐 재활용이 번거로운 돌체구스토와 일리는 패스하고
위와반대로 버튼하나로 정량의 물이 내려오고 캡슐 재활용을 위해 기업자체에서 수거해주는 네스프레소를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제품을 들여다봤다.

일단 자취집이기에
1.사이즈가 크지 않을것
2.고가는 부담스럽고
3.커피맛이 그렇다고 비싼 제품군에 비해 질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것
세가지를 중점으로 하고 탐색!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결과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화이트)으로 결정!!!
크기는 작고 디자인 맘에들고 다른 제품군들과 추출압력은 같아 맛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
오예❤️ 넌 내꺼야❤️

바로 구매를 하려 뒤져봤는데 맙소사 오마이갓 품절.....그냥 검정색살까... 아니 왜 다 품절이지... 공장이 불났나...... 별생각을 다했지만.... 코로나로 머신기에 대한 수요증가라는 사실을 알았고 매일 검색해서 오늘은 입고가 됐으려나 들어갔다 나갔다 반복을 한 끝에 손에 얻게된 나의 캡슐 머신기ㅜㅡㅠ❤️

사이즈 내 손이랑 비교 샷


최근 코로나 감염자 증가가 굉장해 나가지도 못하고 카페도 테이크아웃만 되는 상황에 존재 자체가 완벽.
구매하지 않았다면 어쩔뻔 했나하는 상황에 자주 맞닥뜨리고 있다.
지금 너무나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면서의 더 많은 내용은 다음 게시글에서.....
2탄을 기대하시라 to be continued......⭐️